주요 대선 후보들, 개성 있는 문구로 막판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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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들 / 사진= 연합뉴스 |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후보들이 개성 있는 짧은 문구를 유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20~40대 지지층이 많아 일찌감치 다양한 문구들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598 투대문(5월 9일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해야 대통령이 문재인이 된다'라는 문구를 내걸며 안주를 경계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안정적으로 표심을 확보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됩니다.
상대적으로 중장년, 노년층의 지지 비율이 높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선거 유세 초반부터 내걸었던 '홍찍자(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통해 보수 후보로서 강한 안보의 이미지를 내세운다는 생각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를 SNS에 업로드하며 '안찍안(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깁니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간결한 메세지로 유권자들에게 각인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소속 의원 탈당 사태를 겪으며 전화위복을 노리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유찍기(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된다)' 문구를 통해 지지자 결집을 통한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