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중 하나인 페이스북에서 선거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보다 월등한 활동력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자유한국당과 한국당의 정책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한국당과 민주당의 공식 페이스북 활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페이지 팔로우 수, 게시글의 좋아요·댓글·공유하기 횟수 등에서 역전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에 따르면 조사 첫날 한국당의 게시물당 평균 공유하기는 33회로 민주당(43회)에 비해 뒤쳐졌지만, 조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당(107회)이 민주당(11회)보다 10배가량 많은 결과를 보였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한국당의 게시물당 평균 공유하기는 민주당을 큰 격차로 눌렀다"며 "페이스북 활동은 골든 크로스를 넘어 플래티넘 크로스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게시물당 평균 댓글수도 공유하기와 마찬가지로 조사 첫날(한국당 32개, 민주당 35개) 상황에서 조사 마지막날(한국당 284개, 민주당 9개)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한국당 측은 "SNS상에서 한국당은 민주당을 단연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으로 한국당은 "당 조직의 SNS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별 SNS 담당자를 구성했다"며 "또 당의 정책과 논리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당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하는 동시에 당원간 네트워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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