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를 만나는가 하면, 충청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만났습니다.
새정부에서 소망교회 인맥이 부각되는 가운데 총선을 겨냥한 불심잡기 행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저희가 불교계에 한나라당에서 불편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그런 일 없으시죠? 대통령께서도 전 종교를 다 할라고 노력한다."
자유선진당의 충청권 공략도 적극 견제했습니다.
특히 이회창 총재의 예산 지역 출마 결정은 '지역주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 새 정치를 외치고 나섰던 그분이 지금은 충청도 당이라는 지역주의에 기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한국 정치를 더 후퇴시키려는 것인지 안타깝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종시 특별법' 통과를 서두르는 등 충청권 공략 대책 마련에도 부심중입니다.
이회창 총재의 충청 지역 출마 결심을 계기로 선진당도 빠른 속도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서 제 1야당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좌파 진보시대 여권구성했던 민주당보다 보수추구하는 우리당이 견제와 균형의 주체세력 돼야한다는 필요성을 설득력있게 국민에게 말씀드려야 한다."
심대평, 조순형 의원 등 간판급 인사들의 지역구 재조정도 상당 수준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충청권 현역의원을 상대로 영입 접촉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통합민주당 소속의 충청권 현역 의원들은 다가올 총선 '바람'을 예의주시하며 한나라당, 선진당과의 일전을 준비중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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