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대선을 닷새 앞둔 4일 돌발변수 차단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선거가 막바지로 오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네거티브 공세와 이른바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면서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전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국면'에 돌입하자 마자 '세월호 인양거래 보도'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돌출하면서 막판 구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문 후보 측의 판단이다.
남은 기간 자체 변수의 돌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외부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역시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게 문 후보 측의 생각이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SBS가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의혹과 관련한 자사 보도를 삭제하고 대국민 공식 사과를 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오히려 이를 문 후보 측의 외압에 의한 것이라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주장을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이 이처럼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유권자에게 객관적인 판세를 알릴
문 후보가 주목하는 것은 대선 막판 관권 개입에 대한 우려다. 세월호 보도에서 정체불명의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의혹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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