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9일) 새벽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가 실패했습니다.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이 발사 직후 수 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 거리를 분석 중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함경남더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4~5초 후에 폭발했습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중장거리 미사일인 북극성 계열이거나 북한이 최근 새로 개량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응한 무력시위성 도발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북한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사상 최대규모의 화력훈련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경고이며, 핵과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