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주 찍고 TK…"文, 역사상 최악의 불통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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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제주/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흔들리는 대구·경북(TK)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경주와 대구로 이동해 유세를 펼칩니다.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대구를 찾은 이후 열흘 만의 TK 방문입니다. 유세 돌입 후 현재까지 안 후보가 두 번 방문한 곳은 호남과 TK뿐입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민·관 공동 원전안전센터 설치, 미래이동통신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 등 TK 지역 개발 공약을 제시합니다.
또 '다섯 가지 약속으로 여는 대구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클러스터 유치, 스마트워터 그리드 등 대구 발전 정책도 발표합니다.
안 후보의 TK 공략은 보수층 표심의 유동성이 커지며 지지율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1천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후보의 보수층 지지율은 25.1%를 기록,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38.5%)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대구·경북 지지율에서도 안 후보(25.5%)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29.4%)에 뒤졌고 홍 후보(22.9%)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경선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문 후보를 따라잡을 상승 엔진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선 TK·보수층을 잡는게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 후보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에 쏠렸던 TK의 관심을 홍 후보가 특유의 보수 정서로 흡수하고 있는데, 이번 주 안에는 이를 만회할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후보는 민속오일시장 유세에서 문 후보를 겨냥,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세력이 집권하면 나라는 두 동강 나고 만다"며 "자신과 다른 생각을 얘기한
안 후보는 또 대통령 당선시 제주 4·3 추념식 공식 참석과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소송 철회 등을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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