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기습반입된 것에 대해 "국민 주권을 짓밟은 폭거"라고 비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사드는 우리 안보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미중 간 파워게임의 흥정거리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새벽 한미당국은 기습적으로 사드를 성주골프장으로 옮겼다. 이곳이 미군 땅이 된지 불과 닷새 만의 일"이라며 "반입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당국은 우악스럽게 진압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드는 중대한 외교안보 현안"이라며 "과도체제에 불과한 현 정부도 동맹국 미국도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 기습배치는 우리 국민들의 자결권을 원천봉쇄하고 주권을 짓밟은 폭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국방부에 대해 책임을 묻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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