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 중진, "북핵 저지 위해 선제타격 옵션 포함해야"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북핵 대책에 선제타격 옵션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최고의 압박과 관여'를 새 북핵 전략으로 삼으면서 선제타격 옵션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NBC방송의 뉴스프로그램 '투데이'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며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필요하다면 선제공격 개시를 포함해 스스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언젠가 미국 본토를 강타할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중국이 중단시킬 수 없다면, 우리가 미사일 프로그램 저지를 위해 외교 제재와 군사 공격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약 중국이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하라"고 조언한 사실도 전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강타할 핵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놔둔 대통령이라는 이력을 갖고 싶으냐"는 자신의 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백악관은 대통령 취임 후 두 달여에 걸친 재검토
트럼프 정부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지만, 군사적 수단보다는 정치·외교적 제재와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