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때아닌 동성애 논쟁…문재인 "동성혼 합법화 생각 없어, 차별은 반대"

【 앵커멘트 】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때아닌 동성애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문제에 대해 토론을 이어가던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군대 내 동성애 문제를 묻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 데 어떻습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외의 답변이라는 듯 홍 후보의 질문이 반복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분명히 동성애는 반대하는 것이죠?"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합법화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합류했고, 문 후보에게 실망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정체성입니다."

토론회 끝 무렵 같은 질문이 또 문 후보를 향했고, 문 후보는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는데?) 차별은 반대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화면제공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