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동해로 오는 가운데 오늘(25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가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까지 미국의 핵심 전략 무기들이 한반도로 몰려오는 겁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길이 170m, 배수량 1만 8천 톤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핵 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가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사거리 2천㎞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어 멀리서도 은밀하게 북한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방문 차원에서 온 것이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욱 / 해군 공보팀장
- "승조원 휴식, 그리고 군수 적재차 입항 예정이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훈련계획은 없습니다. 미측 일정에 따라서 차후에…."
이런 가운데 한미 해군은 오늘(25일) 서해에서 강도 높은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습니다.
우리 해군의 구축함인 왕건함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인 웨인 메이어함이 동원돼 북한 도발에 대비한 실사격 훈련을 펼쳤습니다.
모레(27일)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동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한미 해군은 칼빈슨호가 도착하면 대규모 연합 훈련을 열고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