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인터넷상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4월 셋째주(17~23일)각 대선주자의 인터넷상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화제성 점유율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4월 셋째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화제성 점유율은 39.4%로 전주(36.3%) 대비 3%P 가량 상승하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4월 둘째주 38.3%를 기록하며 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안 후보의 셋째주 점유율은 24.5%로 전주 대비 14%P 가량 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전주 대비 3%P 가량 오른 13.7%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지난 24일 "모언론 빅데이터도 다른 두후보 보다 두배이상 압도적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위인 안 후보와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가 있고 점유율 15%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홍 후보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 뒤를 이어 심 후보가 전주 대비 5%P 가량 오른 12.4%로 4위를 차지했으며 유 후보 역시 2.5%P 오른 10%로 5위를 기
'레이더P 대선 빅데이터'는 포털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뉴스·댓글 등에서 각 대선후보 이름이 제목에 언급된 기사·게시물·댓글 수와 동영상 조회 수 등을 통해 화제성 점유율을 추출해낸 것으로, 인터넷상 각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수치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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