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교수와 김 위원장은 24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흔들린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자"며 문 후보 당선을 위해 뛰기로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1일 문 후보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립 5·18묘지를 처음 방문한 김 교수는 "구묘역은 가 봤지만 국립묘역은 처음"이라며 "민주화의 성지인 5·18 묘지를 김 위원장과 함께 참배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민주화 세력이 그동안 결정적으로 집권할 기회를 놓친 바 있지만 (촛불 민심을 통해) 다시 결집했다"며 "남은 선거기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민주당에서 펼칠 선거운동과 관련해 "선대위에서 상의해야겠지만 1차로 광주를 방문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도 함께 찾아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홍걸 위원장도 "1970∼80년대 힘을 합쳐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셨던 두 분 대통령의 후예인 저희가 다시 그때 정신으로 돌아가 손상되고 흔들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과 중앙 선대위 총괄수석부본부장인 강기정 전 의원도 함께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출발과 협력으로 새 세상으로 나가는 힘을 만들고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개혁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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