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스탠딩 TV토론회 이후 표심이 반영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 4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3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4%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2.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4%), 심상정 정의당 후보(5.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0%)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47.2%)와 안철수 후보(31.8%) 간의 격차가 15.4%p로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2차 스탠딩 TV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상대 후보들의 집중 질문공세를 받은 문재인 후보(-2.5%p)와 안철수 후보(-1.9%p)가 나란히 소폭 하락했고,
반면, 심상정 후보(+2.4%p)와 홍준표(+1.6%p), 유승민 후보(+1.6%p)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가상 4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간 단일후보로 홍준표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는 물론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을 때도 문재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문재인 후보(48.4%)와 안철수 후보(45.7%)만을 놓고 조사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