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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입한 서울 강남구 내곡동 자택. [사진 : 임형준 기자] |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를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67억5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박 대통령은 새로 산 내곡동 집 가격 28억원을 빼고 약 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이를 변호사 수임료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산 집은 차량이 다니는 큰 길에서 언덕을 따라 100m 가량 올라가면 나온다. 대지면적 406.00㎡에 건물 규모는 544.04㎡다. 지난 2008년 지어진 신축 건물이기 때문에 3.3㎡당 3000만원을 호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단순계산으로 약 37억원의 가격이 추산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해당 주택이 2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집의 전 주인은 유명 디자이너 이승진 씨로 그의 딸인 연예인 신소미 씨가 이달 19일까지 거주하다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7일 이 집의 근저당권을 해지했다. 이 같은 사실로 미뤄봤을 때 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이 집 구매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던 삼성동 사저를 사들인 홍 회장은 이전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로부터 경기도 연천의 허브농장을 사들인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투자용으로 삼성동 사저를 구입했으며 직접 거주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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