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천안함 유족을 현충원에서 내쫓았다는 주장이 '가짜뉴스'가 아닌 사실이라고 밝혀지자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18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과학기술 혁명으로 여는 미래'에서 과학·기술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6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했다. 하지만 이날 고 박석원 상사의 인척인 황 모씨가 인터넷매체 사진 기사의 댓글을 통해 "국민의당 관계자나 수행원들이 당시 VIP(안 후보)께서 오시니 유가족에게 모두 묘역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며 "그 과정에서 현재 대학생인 여자 조카를 밀치는 등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댓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자 안철수 국민캠프의 김철근 대변인이 지난 9일 논평을 통해 "안 후보 측이 현충원 참배객을 내쫓았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며 "현재 황씨는 페이스북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삭제했다. 안철수 캠프는 형사고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유가족이 지난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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