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 주요 대선 후보자들은 어떤 단어를 즐겨 사용하고 있을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팀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요 대선 후보의 발언을 추출해 대선후보들이 어떤 단어를 많이 사용했는지 빈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13일 내놓았다.
분석 대상은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홍준표, 이재명, 유승민 등으로, 분석 시점(3월 28일)에 정당별 대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6명만을 다뤘다. 이들의 발언을 뉴스 빅데이터 시스템 '빅카인즈'를 사용해 분석한 것.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탄핵'(34회)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썼다. 그다음이 '적폐'(32회), '정권 교체'(27회) 단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치인'(41회), '책임'(37회)'이라는 단어를 즐겨 말했다.
안 후보는 '개헌'(28회), '안보'(21회), '일자리'(19회) 단어도 많이 쓰는 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우 '사람'(100회), '좌파'(99회), '탄핵'(84회) 등을 가장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54회), '승복'(44회), '사드'(34회) 등을 많이 활용했다.
재단 빅데이터팀은 이러한 내용을 '뉴스 빅데이터로 보는 대선주자 정치철학과 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담아 월간 '신문과 방송' 4월호에 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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