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해프닝' 안철수 "좀 더 또록또록 말하겠다"…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무엇이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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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단설유치원 병설유치원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유치원 공약이 본뜻과 다르게 보도와 관련, "제가 한 말씀이 잘못 보도됐고 정정보도까지 나갔음에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좀 더 또록또록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전날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에서 유치원 공약을 설명하면서 "저는 유치원 과정에 대해서는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고…"라고 발언했지만, 취재진이 시끄러운 취재 현장에서 이를 '병설 유치원'으로 알아듣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저는 누구보다도 앞장서 교육개혁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만 4세부터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며 "큰 틀에서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시기보다 앞으로 희망에 차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권인숙 선대위원장은 12일 선대위 회의에서 이를 두고 "안 후보 발언의 문제점은 유치원 교육을 사립유치원 원장의 관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단 한 순간이라도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부모의 애타는 심정을 살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단설 유치원과 병설 유치원은 같은 국공립 유치원이지만 단설 유치원은 별도의 부지를 선택해 유
따라서 단설유치원은 유치원장과 유치원감이 자체적인 운영시스템을 갖고 운영하는 반면, 병설 유치원은 초등학교장과 초등학교감의 통제 아래 유치원을 운영하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