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우리나라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아직 북한이 이번 회의 결과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핵 문제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회의 참석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 꽃다발을 들고 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최고 간부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회의 참가자들이 숭고한 경의를…."
참배하는 간부들 사이로 젊은 여성이 보이는데 바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입니다.
지난해 6월 열린 4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9개월 만에 5차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회의를 주체 106, 2017년 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
오늘(11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올해 초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의 후임이 누가 될지입니다.
여기에다 미국의 계속되는 대북 강경 메시지에 대해, 북한이 핵 개발 정책을 포함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조는 모습을 보였던 김정은이 이번 회의에는 어떤 모습으로 참석해어떤 언급을 할 지도 지켜 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