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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후보 강연회에참석하고 있다. 2017.4.11<이충우기자> |
안 후보는 11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있을 수 없다"며 "차기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을 막고 안보를 굳건히 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안 후보는 "당사자인 한국과 함께 북핵 등 모든 외교안보 이슈를 협의해야 한다"며 "안보가 없으면 경제도 복지도 없기 때문에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을 설득해 사드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대선 기간에 들어오면 당은 후보 중심으로 가게 돼있다"며 "외교상황이 바뀐 만큼 기존 동맹과의 합의를 뒤엎지 않고 지키는 게 차기 대통령으로서 자세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보에 이어 경제 이슈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작은 정부'를 주장하면서 중도보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가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기업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반(反)기업 정서' 대신 '반부패기업인 정서'가 맞는 표현이라며 "기업은 국가를 위해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정부가 직접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일본이 인류 역사상 엄청나게 많은 재정을 쏟아부었는데도 왜 실패했겠는가.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도 경제를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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