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5자 구도에서 처음으로 문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접전이 치열한데요.
세대별로 지지층을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표심이 문 후보에게, 50대 이상은 안 후보에게 쏠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은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세대 간 대결 양상입니다.
한국경제와 MBC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20대 45.4%. 30대 48.6%, 40대 45.1%로 안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
「그러나 50대에서는 안 후보가 41.2%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60대 이상에서는 44.8%로 문 후보보다 3배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
조선일보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문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안 후보에게 앞섰습니다.
」
「안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문 후보를 제쳤습니다.
」
당락을 가를 핵심은 40대와 50대의 표심입니다.
「40대는 전체 유권자의 17%, 50대는 1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40대는 문 후보, 50대는 안 후보를 각각 10%가량 더 지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표심 이동이 향후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