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두 후보의 대권 가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아킬레스건은 뭘까요?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비호감도', 안 후보는 '수권능력 부족'이 장애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감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32.1%에 달했습니다.
19.5%에 그친 안 후보와는 대조적입니다.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말 바꾸기'와 '안보 능력 불신'그리고 '이념과 정체성 불호'·'폐쇄적 성향' 등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비토층 역시 지지층 만큼이나 견고하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문 후보로서는 반문 정서의 극복 여부가 남은 대선 레이스의 최대 관건인 셈입니다.
반면 국정운영능력면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비해 떨어진다고 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안 후보의 국정운영능력이 미흡하다고 답한 비율은 22.1%로, 18.1%를 보인 문 후보에 비해 높았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의석수가 40석에 불과하다는 점이 안 후보의 수권능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32.7%가 '국정경험이 없고 소속 정당의 국회의원 수도 적어 국정운영을 잘 못할 거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