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文아들 특혜 문제" vs 문재인 측 "安딸 재산고지 문제"
↑ 안철수 딸 문재인 아들 / 사진=연합뉴스 |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신경전이 점점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간 내 급상승한 안 후보의 지지율을 놓고 박광온 공보단장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 "주식으로 말하면 반드시 작전세력이 있는 '묻지마 상승"이라며 "안 후보가 어느 세력과 함께할지 애매한 모습을 보여서 국민의 바른 선택이 제약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 캠프의 국민소통본부장인 이용호 의원은 문 후보의 '대세론'을 겨냥해 "문 후보가 뭘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탄핵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지지도가 결집해 1강 구도로 달려온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문 후보 아들의 채용특혜 의혹과 안 후보 딸의 재산고지 거부 의혹을 놓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시 자녀가 고지거부를 하려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부모와 세대가 분리돼야 한다"며 "2014년 재산공개 당시 안 후보의 딸은 미국에서 수입은 있었
이 의원은 "문 후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 동영상 전문가로 채용됐지만 채용공고에는 동영상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며 "통상 응시원서를 낼 때는 자신이 지원하는 직렬과 등급을 기재하게 돼 있는데 그마저도 공란으로 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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