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공직자 사퇴 시한을 3분 남기고 경상남도 도지사직에서 물러났다.
자유한국당은 9일 오후 11시 57분에 홍 후보가 박동식 경상남도의회 의장에게 전자문서로 사임을 통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후보는 1분 뒤인 오후 11시 58분 인편으로 사임 통지서를 보냈다.
하지만 경남도가 9일이 휴일이라는 이유로 홍 후보의 지사직 사퇴 사실을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 알리지 않아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이뤄지지 않는다.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구회의원 제외)는 선거일 30일 전인 9일 자정 이전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기초 및 광역단체장에 대한 재보궐선거는 대선일 30일 전까지 사유가
그동안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300억원의 도 재정이 투입된다는 이유로 9일 자정께 도지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이로서 경남도지사 자리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 공석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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