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안철수 후보 지지율 상승세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열세이던 서울과 충청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서며 지지율 격차를 급속도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다자 대결은 모든 지역에서, 5자 대결에서도 TK를 제외하곤 모든 곳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서울과 대전·충청 등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신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안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50대 48%를 비롯해 60대 이상에서 47%를 기록하는 등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50대와 대구·경북(TK) 지역의 변화는 강한 반문재인 정서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고, 수도권과 충청권의 흐름은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도세력의 형성이라고 여겨집니다."
반면 문 후보는 10대와 20대에서 48%, 30대 59%, 40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40대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