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9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롯데는 면세점 선정 등 대가를 기대하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54억원 등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롯데는 2015년 10월 미르재단에 28억원을, 작년 1월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작년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이 독대했고, 한 달 뒤인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다. 결국, 롯데는 12월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됐다.
롯데는 독대 이후 지난해 5월 말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출연했지만,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재단 측이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롯데 측은 뇌물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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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6 hkmpooh@yna.co.kr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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