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6~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뒤 10일부터 보름 이내에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나 존엄(김정은 위원장)을 건드릴 경우 4월 이내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김일성 생일(15일)이 지나고 20일을 전후해 할 확률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키리졸브·독수리 등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응하고 북한군 창건 85돌(25일)을 기념하는 차원에서도 20일을 전후해 핵실험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양 교수는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
김 교수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한의 마음에 안 들게 나올 경우 북한군 창건 85돌을 앞두고 핵실험과 관련한 기술적 완성도를 과시하며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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