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열린 국민의당 서울·인천 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86%가 넘는 득표율로 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4일) 대전·충청·세종 지역 마지막 경선을 치르지만, 사실상 후보 확정 절차만 남겨뒀다는 평가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주말 수도권 경선을 싹쓸이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어제(2일) 서울·인천 지역 경선에서 전체 유효표 35,421표 가운데 30,633표인 86.48%를 휩쓸어 지금까지 6차례 경선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3,760표를 얻는데 그쳤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028표를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안 전 대표는 누적 유효투표수 173,697표 가운데 124,974표를 얻어 2위 손 의장을 9만여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미 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치른데다 안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여론조사가 남은 만큼, 사실상 본선행은 확정된된 상황.
안 전 대표는 후보 연설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본선 대결을 준비하듯 다시 한번 자강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습니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
국민의당은 내일(4일) 대전·충청·세종 경선을 마친 뒤 곧바로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