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마지막 남은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달려갔습니다.
'문재인 본선행' 확정이냐, 결선투표냐를 결정하는 경선이라 모두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수도권역 경선'에는 선거인단 60% 이상이 몰려 있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대선주자들이 유독 수도권 이곳저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평소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영양사를 찾아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학교 영양교사 배치를 다시 시작해서 영양교사 법적 정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 득표율 60~65%의 압승을 기대하고 있는데, 사실 누적 득표율을 고려하면, 약 45% 이상만 얻어도 본선행이 확정됩니다.
2, 3위의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누적득표율 과반 저지'를 다짐합니다.
두 사람의 수도권 득표율을 합해서 55%를 넘기면 결선투표가 가능하단 계산입니다.
안 지사는 서울 강북구와 구로, 홍대 등을 돌아다니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수도권에서 확실한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에 가장 본선경쟁력이 강한 후보, 저 안희정입니다."
평소 선명성을 강조한 이재명 시장은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에서 기적이 완성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세 후보의 운명을 가를 '본선행이냐, 결선투표냐'는 모레(3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