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화물선이 31일(현지시간) '카카오톡'으로 한국 선사에 침수 사실을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긴급 가동하는 한편 주우루과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우루과이 해경 당국에 긴급 구조를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화물선의 침몰 및 선원들의 생사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하여 우루과이 인근 해역으로(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선적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호에 탑승한 선원이 31일 저녁 11시 20분경(한국 시각) 한국 선사 폴라리스 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으로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동 선박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이와 관련해 외교부의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우루과이 해경은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한 상선에 긴급 구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동 상선이 사고 해역을 수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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