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 사면 발언에 "국민 개·돼지로 보는 것…문재인도 마찬가지"
↑ 안철수 사면/사진=연합뉴스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일 정치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발상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면은 국민이 시끄러울 땐 잡아넣었다가 조용해지면 빼내 주자는 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 '국민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거물정치인, 재벌총수들 풀어주면서 '내 맘대로다' 말한 대통령이 있었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도 "입장이 모호하기는 매한가지"라며 "'대통령이 되면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않겠다 약속하자'는 같은 당 이재명 후보의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법치를 준수할 의무를 부여받은 정치인이 사면을 말한다면 그 자체로 자격상실"이라며 "또다시 죗값을 면해주면, 우리 아이들은 제2, 제3의 이재용, 박근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습니다.
심 후보는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향해 "자유한국당은 자당 소속 대통령이 형사 피의자로
그는 "'반체제' 정당도 아니고, 93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원내 2당이 벌이는 엽기적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며 "해외토픽감"이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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