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확정되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주자들만 남았습니다.
오늘은 국민의당 경기지역 순회경선이 열린다는데요.
오태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은 어디서 경선 열리나요?
【 기자 】
네, 오늘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경기지역에서 5번째 순회경선을 치릅니다.
수원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총 31곳에서 진행되는데요.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인만큼 앞으로의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전남·전북·부산에 이어 대구지역까지 모두 승리를 거둔 안철수 전 대표가 또다시 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사실상 본선행보에 나선 안 전 대표는 오늘도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을 돌며 투표 참여 캠페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공식일정은 없지만, 경기도만큼은 자신의 텃밭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경기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공개일정 없이 경기도 지역 당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서울·인천 지역을 거쳐, 4일에 충청 지역 투표를 마치고 최종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 질문 2 】
다른 대권주자들의 주말 행보는 어떤지도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안철수 전 대표와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영양사대회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 열린 영남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3연승을 달렸는데요.
두 후보 모두 사실상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확정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늘 오전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여해 본격적인 대선 준비를 이어갑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2박3일간의 영·호남 일정을 잡았습니다.
오늘은 세월호가 거치 된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미수습자 가족들과의 면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서 내일은 지역구가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돌며 보수진영의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