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민평가단 투표, 유승민 남경필에 4전 전승…득표율 59.8%

바른정당 국민평가단 투표, 유승민 남경필에 4전 전승…득표율 59.8%

↑ 유승민/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 의원이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바른정당은 26일 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총 1천980명 중 유 의원이 777명, 남 지사가 578명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치른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전체 2천689명 중 유 의원은 1천607명(59.8%), 남 지사는 1천82명(40.2%)을 확보했습니다.

바른정당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1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권, 25일 수도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호남권 투표에서 유 의원은 63.1%, 남 지사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영남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이 64.8%, 남 지사 35.2%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충청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 56.5%, 남 지사 43.5%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고, 25일 수도권 투표 결과는 유승민 57.3%, 남경필 42.7%로 충청권 투표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국민정책평가단은 총 4천명으로 이뤄졌으며, 호남권·영남권·충청권·수도권에 인구비례 등에 따라 각각 446명, 1천30명, 544명, 1천980명이 배정됐습니다.

바른정당은 토론회 종료 후 당일 오후 10시까지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후보에게 투표토록 했으며, 4천명 중 2천6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체 응답률은 67.2%로 집계됐습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입니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합니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26~27일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합니다.

이들 결과를 취합하고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천 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