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4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경선이 중후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각당의 경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우선 조금 전 발표된 바른정당 경선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바른정당은 어제 오전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마친뒤 국민정책평가단의 네 번째 전화면접투표를 진행했는데요.
투표결과 유승민 의원이 총 777표를 얻었고, 남 지사가 578표를 확보하면서 유 의원이 전화면접 투표에서 4번 모두 승리했습니다.
앞선 세 차례의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유 의원은 전체 참여자의 60%인 1607명을 확보, 1082명을 확보한 남 지사를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바른정당은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40%의 비율로 반영하는데요, 유 의원이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도 남 지사를 앞서는 만큼 어느정도 승기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른정당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와 여론조사 30%를 추가로 반영해 정당 중에서 가장 빠른 오는 28일 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합니다.
【 질문 2】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TV토론회를 한다고요.
【 기자 】
네.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오늘 오전 TV 토론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들어갑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한국당 후보 4명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등을 놓고 격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 18만 여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합니다.
한국당은 이번 현장투표 결과를 50%의 비율로 반영해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국민 여론조사 50%와 더해 31일 최종 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충북지역 토론회에 이어 오늘은 대전·충남지역 TV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후보 네 명은 대전·충남권 발전 공약과 함께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 보수 진영과의 대연정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