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가 꼽는 자신만의 강점은?

[민주당 토론회]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가 꼽는 자신만의 강점은?

↑ 민주당 토론회 최성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 사진=연합뉴스

16일 MBN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토론회의 '나만의 강점 소개' 코너에서 "나는 세 후보중 유일하게 청와대, 국회, 지방자치단체 모두를 경험해봤다"면서 "누구보다 풍부한 국정경험으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최 시장은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 북핵 외교와 IMF 극복의 경험도 있어 대통령이 되면 현재의 위기, 극복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청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는 소년공 출신이다"라고 입을 뗀 뒤 "그러나 변호사가 되어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어 "나는 도전하고 한계를 뛰어 넘는 사람이다"라며 "비난 받던 성남을 바꿨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나는 위기에 최적화된 사람이다"라면서 "개혁 대통령, 이재명입니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세 번째로 발언 기회를 받은 문재인 전 대표는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종합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한 뒤 "집무실만 옮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퇴근 길에 남대문 시장에 들러 소주 한 잔 함께 하는 대통령, 시민과 산행도 같이하는 소통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의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발언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도에서 자기자랑하라고 하면 잘 못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한 번 해보겠다"고 입을 뗐습니다.

안 지사는 "도에서 어르신들이 나를 '우리 희정이'라고 부른다"면서 "민주당 불모지였던 충남의 지도자가 되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는 도지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대한민국 이끌고 싶다"고 말하고 "진영의 논리를 뛰어 넘으면 할 수 있다"고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