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소환 통보 때문인지, 어제 오후엔 지난 검찰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가 사저를 찾았습니다.
청와대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해온 미용사도 이틀 연속 방문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검은색 세단이 들어섭니다.
짙게 썬팅된 차 안에서 내린 사람은 박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
「한 말씀 해주시죠. 무슨 일로 오셨는지, 한 말씀 해주세요.
」
묵직한 서류가방을 들고 서둘러 사저 안으로 들어갑니다.
2시간 넘게 안에 머물다 밖으로 나온 유 변호사는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황급히 차에 올라탔습니다.
잠시 후 문자메시지로「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검찰이 통보한 날 조사에 응할 지 여부를 두고 박 전 대통령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아침에는 이틀째 택시가 등장했습니다.
청와대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주던 정송주 원장과 한 여성이 이틀 연속 사저를 찾았습니다.
「압구정 로데오에서 온 것 맞죠?
타면서 무슨 얘기는 안 하셨어요?
」
정 원장은 한 시간 넘게 머무른 뒤, 경호차량을 타고 빠져나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