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될 거란 관측이 커지면서 외신들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미국에도 노 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실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1일자 미국 뉴욕타임스에 실린 문재인 전 대표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 문 전 대표는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문 전 대표 측은 처음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녹취록까지 공개했지만,
뉴욕타임즈가 문 전 대표의 대담집에 나온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자와 인터뷰에서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책에서 그런 표현을 쓴 바가 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도지사가 희망과 변화의 후보로 출마했다며,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빗댄 "안-바마(An-Bama)"라는 별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또한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외교정책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로 중국인들에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CCTV 인터뷰)
- "사드는 북핵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아닙니다. 겨우 48개의 미사일로 천기가 넘는 북한 미사일을 무슨 수로 막을 거며…."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민주당의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대선주자들에대한 외신들의 취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