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말께 대선 공식 출마 선언…온라인서 영상형식으로 선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주말께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대규모 행사 없이 온라인에서 영상형식으로 출마선언문을 공개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의 선언문 내용은 영상 형식으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대규모 행사는 열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영상 형태로 만드는 출마선언문을 국민과 함께 만들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출마선언문을 국민과 함께 만들기로 하고, 문 전 대표 홈페이지에 국민이 출마선언문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공모된 문안들을 활용해 출마선언문을 작성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선 출마선언문을 작성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의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언문은 광장의 민심을 수렴하는 것을 넘어 동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 전략본부장은 "우리 캠프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의 정신을 구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캠프이자 헌법 1조의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 참여 캠프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