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대선 정국'이 본격화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누가 대통령이 될까'인데요.
탄핵 직후 실시한 MBN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독주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 정국' 내내 지지율 1위를 달린 문재인 전 대표.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통과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실시한 MBN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순항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참여 예상자 중 52.7%가 경선 1차 투표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5%, 이재명 성남시장은 21.9%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사람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문 전 대표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한 달 전 지지율보다도 1.9%p 상승해, 실제 경선에서 과반으로 이어질 경우 1차 투표에서 대선후보로 결정됩니다.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이뤄지는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도 크게 앞섰습니다.
현재 1, 2위를 달리는 문 전 대표는 63.8%를, 안 지사는 28.4%를 기록해, 이 또한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한 달 전 13.5%p 차이보다 확연히 더 늘어난 겁니다.
상대적으로 부동층에 해당하는 중도층이 안희정 지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