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안 인용에 野4당 반응은?…"민심 무겁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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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탄핵안 인용/사진=연합뉴스 |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 데 대해 야당 4당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 결정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수용하며, 헌재에 국민 뜻이 반영돼 만장일치로 결정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사회대개혁과 적폐청산, 국민 통합에 매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는 탄핵열차가 아닌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열차에 함께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 모두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법과 질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탄핵 이후 정치와 국민의 삶이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국정농단 사건처럼 정치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시대를 끝내고 정치가 문제의 해법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의당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것을 두고 "탈선의 위기에 직면했던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 판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헌재의 결정은 불의한 권력을 단호히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하고 압도적인 명령을 충실히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서른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공고화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우리 민주주의가 역진 불가능하고 세계에서도 가장 저력있는 민주주의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바른정당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이날 헌재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바른정당의 입장"이라면서 "오늘 판결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부패한 패권주의와 절연하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우리 바른정당
이어 정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준엄한 명령을 되새기며 국민 앞에 다시 바로 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