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남창과 결탁하여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 팔이 집단 몰아내는 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같은 날 오후 전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그는 "전주는 99%가 탄핵 찬성이란다. 솔직히 행진 중에 밀가루 세례나 계란 투척 정도는 각오하고 갔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박수 치고 격려하시는 시민도 꽤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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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선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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