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외곽조직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는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온라인 팬클럽이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며 첫 모임을 했습니다.
이름은 '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 일명 '황대만'으로, 황 대행의 대선 출마와 당선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백도한 / '황대만' 대표
- "청렴결백하고 깨끗한 사생활, 검사로서의 삶을 사는 동안에도 굉장히 모범적인,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시면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가…."
지난해 8월 만들어졌는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회원 숫자는 2만 3천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최근 들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 회원까지 흡수하면서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닙니다.
황교안을 사랑하는 모임,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모임,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총연합 등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출마를 저울질할 때처럼 온라인 지지모임이 우후죽순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정치권의 압박에도, 황 대행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