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촛불-태극기' 대치 예고…여야 의원·대선주자들 광장으로
↑ 사진=연합뉴스 |
여야의원들이 1일 제 98주년 3·1절을 맞아 각각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와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집결합니다.
특히 각 당 대선주자들도 광장에 몰려들어 탄핵 반대·찬성을 주장하며 대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과 대선주자들이 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된 한국당 소속 의원 및 대선주자는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박대출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김석기 백승주 전희경 추경호 의원과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 총 13명입니다.
이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집회 참석은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현시점에서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반해 야권 대선주자들은 대거 촛불을 들고서 광장으로 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텃밭인 호남을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이날 오후 서울로 향해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인용을 바라는 촛불 민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주자들도 함께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충남도청
국민의당의 경우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모두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광장에는 나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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