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부지 교환을 위한 롯데 측의 이사회가 27일 개최될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롯데 이사회에서 사드 부지 제공 안건이 통과되면 내일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맺어 연내 사드 배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롯데에서 사드 배치 부지 관련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방부는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올해 안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 이사회에서 부지교환 계획이 승인되면 국방부는 28일경 롯데는 정식 부지교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SOFA(주한미군 주둔협정) 공여 절차에 따라 미국 측에 부지를 공여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관련 설계와 시설공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문 대변인은 "부지 공여,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착공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부지공여 절차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한미간 협의가 또 진행돼야 한다"면서 "부지 교환 계약이 체결되면 (성주골프장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경계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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