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키로 최종 결정했다.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27일 오전 9시30분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공보실장은 "역대 최대의 인력이 투입됐고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수사 기소 여부 판단이 충분했을 것"이라며 "고심 끝에 남은 수사 검찰에서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이는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 각 정당은 황 권한대행의 이같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특검 연장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로써 특검은 1차 수사기간 70일째인 오는 28일 수사 활동을 종료하고 이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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