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당신이 반대한다고 오만하다 한다면 바로 그런 말씀하는 문재인 대표가 오만하다고 지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SNS를 통해 "정치인들이 개헌 등 정치 문제를 논하지 않으면 누가 해야 하는가" 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니라며 겸손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민주당을 뺀 3당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인들끼리 모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개헌 논의는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