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대표 회동…특검 수사기한 연장위해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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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4당 대표 회동/사진=연합뉴스 |
여야가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문제로 갈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권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4댕 대표회담을 열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황 권한대행이 이날까지 입장을 세우지 않을 경우 23일 특검 연장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총력에 기울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특검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야당의 요구를 정치적 공세라고 치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연장요구는 협박이자 전형적 대선용 정치공세"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국민의 70%이상이 찬성하는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당론을 정한 한국당은 대선을 포기한 '대포당'이라고 규정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바른정당은 특검 기간 연장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헌재의 탄핵심판이 아닌 정치적 해법을 통해 해소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경진 대변인은 "국회법에 따르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교섭단체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내가 할 수 없다"며 여야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