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또 최순실 씨의 미얀마 원조개발 사업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김인식 이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최 씨가 미얀마 사업을 매개로 사적 이익을 챙기려 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김인식 이사장.
지난해 5월, 최순실 씨의 도움으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특검은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김 이사장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이 지난해 5월 최 씨와 모임에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이사장은 "최 씨를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김 이사장을 통해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 사업권을 가진 회사 지분 15%를 약속받는 등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
애초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된 미얀마 K타운 사업은 코이카를 통한 760억 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과정에 최 씨가 개입했다고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미 유재경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를 소환 조사한 특검은 최 씨의 이권 개입 정황도 다수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의 뇌물죄 수사에 이어 미얀마 사업과 관련된 최 씨의 알선수재 혐의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