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관련 법에 따라 검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 연장과 관련해 추가로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황 권한대행 측은 "그런 게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전까지 특검과 따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번 주말에는 입장을 내겠느냐"는 질문에 "그 시점을 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정식으로 신청하자 "특검 연장 여부는 법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