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원칙론을 강조하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자, 인수위는 난감한 모습입니다.
일단 주말까지 협상을 지켜본 뒤, 장관 인선 등을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우리의 충정을 알아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로부터 개편안 협상 보고를 받고, "작은 정부를 구성해서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부처가 늘면 안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습니다.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도 협상이 가능하다며 통합민주당측과 협상에 계속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주말이 지난 월요일쯤 장관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15일) 오후로 예상됐던 장관 인선 발표도 일요일로 연기될 전망입니다.
내각 명단이 공개되면서 손학규 대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인수위는 내일(16일)로 예정된 예비 내각 각료와 수석내정자간 1박2일 워크샵을 강행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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