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을 추가 체포했다. 이 남성은 앞서 체포된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언론 '채널 뉴스아시아'는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 체포된 남성 용의자는 먼저 붙잡힌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2명을 체포했다. 여성 2명은 현지 법원에 의해 7일간 구금 명령을 받은 상태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이 쓰러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폐쇄회로(CC) TV 자료를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체포된 남성이 경찰이 추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다 여성 2명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 숨졌다. 김정남 시신을 부검한 결과는 이번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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